플린 前 DIA 국장 주장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9일 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연계·추종세력이 이미 미국에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플린 전 국장은 이날 보수 매체 워싱턴프리비컨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수사국(FBI) 국장 말로는 (IS 세력이) 아주 많이 있다고 했다. 그 숫자가 1000명쯤 된다고 들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나라에 IS의 지시를 받거나 이슬람 급진주의에 경도된 사람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 내 IS 세력이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플린 전 국장은 미국 내 IS 세력의 정확한 규모가 잡히지 않은 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정부가 테러 모의와 관련된 보도를 통제하는 등 미국 본토에 존재하는 IS의 위협을 숨기고 축소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