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명, 2006년 이후 10년 걸려...여자가 60%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자 수가 200명에 도달했다.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VOA코리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1일 공개한 난민 입국 자료에서 이날 현재까지 올들어 3명의 탈북 난민이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탈북 난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은 197명을 기록했던 지난 3월 말 이후 넉 달여 만에 처음으로, 이로써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모두 200명이 됐다.

 탈북자가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처음 입국한 것은 지난 2006년 5월이었다. 탈북 난민들은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지 1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5년이 지나면 시민권을 신청해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국무부에 따르면, 전체 200명 가운데 여성이 120명으로 6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대(49명), 40대 (34명), 14세에서 20세 사이(30명), 14세 미만 (20명), 51세에서 64세 사이 (8명), 65세 이상 (2명) 순이었다.

 또 정착지는 캘리포니아와 켄터키가 각각 27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