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

 나이지리아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애완견 이름에다 대통령 이름을 붙였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남서부 오군주에서 사는 요아킴 이로코(41)는 자신의 애완견에게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과 같은 '부하리'란 이름을 지어준 혐의로 구속됐다가 25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요아킴의 행위는 공공안전에 방해되는 행동"이라며 기소했다. 

 요아킴의 구속은 옆 집 사람이 '부하리'라는 이름을 가진 자신의 아버지를 조롱하기 위해 새 애완견 이름을 붙인 것으로 오해해 당국에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이 나이지리아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