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28일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틀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해 시즌 타율은 0.242로 떨어졌다.
화이트삭스가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선발로 내면서, 이대호도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트리플 A에서의 타격감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7회 화이트삭스가 오른손 불펜 투수를 투입하지 애덤 린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린드는 초구를 때려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대타 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간 시애틀은 화이트삭스에 1-4로 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안타를 치지 못해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타율도 0.317로 살짝 떨어졌다.
양키스는 왼손 투수 C.C. 사바시아를 선발로 냈고, 김현수는 하위 타순이지만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올해 세 번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5-0으로 승리해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4-7로 2연패 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가 없었다.
오승환은 전날 시즌 3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