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교인들의 성범죄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종교계 내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0년부터 5년간 전문직군별 강간 및 강제추행범죄 건수에 대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종교인이 44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의사(371건)와 예술인(212건), 교수(110건) 순이었다. 직군별 인구 분포를 감안하지 않은 단순 분석이지만 누구보다 법을 지켜야 할 종교인의 비중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성국 한국종교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은 "미국처럼 여성 성도들과 신방에서 면담할 때 여성 교인 2, 3명 동행하기, 성범죄 종교인들은 교회에 못 돌아오도록 면직 박탈하기 등의 내용으로 교회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