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세탁기 이상 작동, 美 소비자 안전위 조사중
이번엔 삼성전자의 세탁기가 미국에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8일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 세탁기 중 일부 제품과 관련된 안전 문제를 두고 삼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PSC가 조사 중인 삼성전자 세탁기는 2011년 3월부터 지난 4월 사이에 만들어진 '탑로드(top-load·세탁물을 위에서 넣는 방식)'제품이다.
CPSC는 "삼성과 함께 세탁기 품질 문제로 영향을 받은 소비자들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면서 "침구류나 방수 기능이 있는 세탁물, 또는 부피가 큰 세탁물을 사용할 때 '델리킷(delicate)'세탁 사이클만을 사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CPSC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어떤 제품명을 가진 세탁기에서 발생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CNN머니는 "삼성전자 세탁기를 사용하던 일부 소비자들이 세탁기가 폭발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낸지 한달 만에 CPSC의 성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폭발이 아니라 세탁기 뚜껑이 갑자기 열리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곧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