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아시아 시리즈 첫 대회서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주타누간은 29일 중국 베이징의 난커우 레인우드 파인 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레인우드 LPGA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첫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0개(보기 2)나 잡아내며 8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캐나다의 신성 브룩 헨더슨(18)으로 1타 뒤진 7언더파 66타.
주타누간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인 펑샨샨(중국)은 16번 홀(파5) 샷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리젯 살라스, 제니퍼 송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지은희(30), 허미정(26), 이일희(26)가 4언더파 공동 8위.
디펜딩 챔피언인 이미림(25)은 3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22) 역시 같은 기간 열리는 일본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