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인간 수명의 천장 도달…그 이상 될 확률 사실상 '제로'"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장 수명이 115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얀 페이흐 박사가 이끄는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은 전세계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학술지 네이처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제까지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더 오래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115세보다 더 오래 사는 인물이 장 칼망처럼 나올 수는 있겠지만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봤다.

 페이흐 박사는 "장 칼망은 명확한 예외로, 한해에 11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 1 수준"이라며 "평균 기대 연령이 오랫동안 상승한 끝에 지금에서야 인간이 주어진 수명의 천장에 도달할 만큼 오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