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흑인 남성 "가족 인정해달라", 유전자 검사 원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해온 흑인 남성 대니 윌리엄스(30·사진)가 클린턴 가족에게 자신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해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리고 "나는 빌 클린턴의 유일한 아들이고 그는 나의 아버지"라며 클린턴과의 만남을 호소했다.  윌리엄스가 빌 클린턴의 친자라는 의혹은 1992년 대선 때부터 불거졌다.

 아칸소주 주지사 관사 인근 길거리에서 성매매를 했던 윌리엄스의 어머니가 1984년 당시 아칸소 주지사였던 빌 클린턴과 13차례 성관계를 갖고 낳은 아들이 윌리엄스란 주장이 제기됐다.

 1999년 미국의 스타 매거진은 윌리엄스와 빌 클린턴의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가 아니라고 보도했으나 윌리엄스는 자신은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당장 검사를 받고 싶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