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미국 대선]

'美신문 지지 선언'

 올해 대선에서 미국 100대 신문 중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한 곳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17일 "발행 부수 기준 100대 신문 중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LA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등 43개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시카고 트리뷴 등 3개가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를 지지했지만 트럼프를 지지한 신문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게 일반적인 미국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100대 신문 중 한 곳에서도 지지를 못 받는 건 처음이다. 트럼프는 "언론들이 선거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