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연방통화감독청, 美 대형·중소은행 영업 관행 등 조사
 체이스·BOA등 사정권…한인은행 확대여부'예의주시'

 

 웰스파고의 이른바 '유령계좌 스캔들' 이후 연방통화감독청(OCC)이 대형은행은 물론 중소 지역은행들을 대상으로 영업 관행과 성과 보상제도 등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한인은행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긴장하는 분위기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초 OCC는 감독 대상 은행들에 영업내용은 물론 인센티브 등 직원 보상 체계와 관련한 정보를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발송했다. 

 OCC 조사 사정권에 든 은행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이다. 이들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자산기준으로 미국 29위인 스페인계 은행 산탄데르USA 등 지역 은행도 포함돼 사실상 전방위 조사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리차드 코드레이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장은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RB)은 다른 은행들을 조사하고 확실히 후속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은행 관계자는 "OCC가 CFPB와 은행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등 한인은행의 경우 OCC 감독 대상 은행이 아니어서 이번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인은행권에서도 OCC등 은행감독국이 웰스파고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최근 감독 및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어 기존 영업관행을 점검하고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