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65세 이상 지난해만 무려 440만명 늘어, 미국 전체 운전자 5명중 1명꼴 
베이비부머 세대 노령화·기대수명 증가 주원인…젊은 층은 되레 감소세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BS는 '연방고속도로국(FHA)'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지난해 2% 또는 440만명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전국 운전자 약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운전자라고 전했다. CBS는 특히 연 2% 증가는 65세 이상 운전자 기준 역대 최대 연간 증가율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령 운전자 증가의 주요 원인은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와 전체적인 기대수명 증가로 분석됐다.

 FHA에 따르면 운전자는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로 현재 전국적으로 2억1700만명의 운전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역대 최다로 나타난다. 특히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장 빨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노령 운전자 증가는 도로 위 사고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CBS는 전했다.

 반면 여전히 젊은층의 경우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밀레니얼세대(18세~34세) 운전자는 20만명 가량 늘어 873만명 정도로 집계됐지만 2008년 1000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여전히 줄어든 수준이다. 차량 공유 앱이나 대중교통을 선호하며 아예 운전을 하지 않는 20대도 늘고 있는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