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주전 2루수 호세 알투베(26)가 스포팅뉴스가 선정하는 2016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스포팅뉴스는 27일 알투베가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포팅뉴스는 지난 1936년부터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스포팅뉴스의 올해의 선수는 동료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하는데 올해에는 341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알투베는 통산 1046안타, 199도루를 기록하며 미래의 명예의 전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 그는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61경기에서 타율 0.338, 출루율 0.396, 장타율 0.531, 24홈런, 96타점, 30도루를 남겼다. 타율, 안타(216개)는 리그 1위, 도루는 리그 2위를 기록했다.
2루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빌 마제로스키(피츠버그·1960), 조 모건(신시내티·1975-1976), 라이언 샌버그(컵스·1984) 이후 그가 처음이다.
알투베는 모두 84표를 획득했다.
알투베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벤츠가 64표로 2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보스턴의 데이빗 오티즈가 41표 3위,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36표로 5위에 올랐다.
LA 다저스에서는 코리 시거가 5표를 얻어 10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