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2016~17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27일 모다 센터에서 벌어진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4-106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클리퍼스는 쌍두마차 블레이크 그리핀과 크리스 폴이 각각 27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2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벤치 멤버인 마리스 스피츠가 16분을 뛰며 15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코트에 나선 10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승을 합작했다.
반면, 대미언 릴라드가 2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한 포틀랜드는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클리퍼스를 넘지 못하고 시즌 성적 1승1패를 기록했다.
1쿼터서는 양팀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고, 2쿼터에서 클리퍼스가 포틀랜드보다 8점을 더 넣으며 앞섰지만 3쿼터 포틀랜드의 추격을 허용, 4쿼터가 시작할 때의 스코어는 82-82, 동점이었다.
하지만 파이널 쿼터가 시작하자마자 클리퍼스는 웨슬리 존슨이 중거리슛이 터진 이후 존슨과 스피츠, 자말 크로포드의 자유투가 차곡차곡 쌓이며 6점을 연달아 뽑아 88-82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포틀랜드의 추격이 시작돼 종료 6분여를 남겨놓고는 90-89까지 쫓긴 클리퍼스는 다시 포틀랜드의 공격을 묶어 놓은 뒤 그리핀의 역속 득점에 이어 J.J. 레딕이 3점슛을 터뜨려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는 다시 98-89로 내빼는 데 성공했다.
이어 폴의 3점슛과 크로포드의 덩크, 폴의 레이업이 연달아 터지며 107-92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가져왔다.
클리퍼스는 종료 22초를 남기고 110-104로 추격을 당했지만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시카고 불스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이적생 드웨인 웨이드가 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105-99로 물리쳤다. 지미 버틀러는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폴 밀샙이 28득점 7리바운드로 6어시스트로 팀의 114-99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드와이트 하워드도 11득점 19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서 카와이 레너드가 30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02-94로 승리하며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