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개국 무비자 입국…독일, 2년 연속 1위·美 3위

 한국이 이른바 '여권(passport) 파워'순위에서 세계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금융자문사인 아톤 캐피털은 최근 전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2017년 여권 자유 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지수는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사전에 입국 비자를 받지 않고도 얼마나 많은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지, 또는 도착 즉시 즉석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되는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1위 자리는 2년 연속 독일(157점)이 차지했다. 2위 그룹에는 싱가포르와 함께 스웨덴이 포함됐고,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155점) 등은 3위 그룹에,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154점) 등이 4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은 지난해 2위에서 그리스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한 북한(39점)은 지난해 44위에서 공동 85위로 처졌다.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지수 23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