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지난해 한국의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이 약 170g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사람이 하루에 밥 두 공기도 먹지 않는 분량이며, 역대 최저 수준이다. 

 2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반 가정의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69.6g으로 전년(172.4g)보다 1.6% 줄었다. 이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6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이 100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한 사람이 하루에 두 공기도 먹지 않은 것이다.

 반면 보리, 콩, 감자, 잡곡 등 쌀을 뺀 기타 양곡의 소비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쌀밥 위주의 식사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