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뉴스]

  미국 직장인 '4명 중 1명' 한달에 한 번이상은 늦어
  지각 사유 1위 '차가 막혀서', 이어 늦잠, 날씨 등 순
 "가장 얄미운 직원은 지각 출근하고 조기 퇴근하는…"

 직장에 다니다 보면 상습적으로 5~10분쯤 늦게 출근하는 동료들을 보며 얄미워 할때가 종종 있다. 

 미국 직장인들은 얼마나 자주 지각을 할까.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은 최소한 한달에 한 번 지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고용정보업체 커리어빌더에 따르면 다양한 업계의 2600명의 이상 인사담당자와 34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9%가 이같이 답했다. 또한 6명 중 1명 정도인 16%는 일주일에 한 번쯤 지각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같은 지각하는 직원들에 대한 고용주들의 시각은 어떨까? 

 29%가 '가끔 늦는 것은 괜찮다'고 밝혔다. 또 18%는 '주어진 일만 잘하고 있다면 출근 시간을 꼭 엄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모든 고용주가 관대한 것은 아니다.

 절반 이상(53%)이 '무슨 일이 있어도 출근시간은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근로자들의 지각 사유로는 역시 '차가 막혀서'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9%가 교통체증을 지각 이유로 꼽았으며 이어 늦잠(32%), 날씨(29%) 등의 순이었다.  물론 지각사유가 이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았다.'주말인줄 알았다', '축구 경기를 꼭 봐야했어요', '일출이 너무 아름다웠어요'등 가지각색의 변명이 나왔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고용주나 직장 동료들이 가장 얄미워하는 직원은…5분이나 10분 늦게 출근하고 5분이나 10분 일찍 퇴근하는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