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 극단적 선택 전망

 한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이 선제타격 위협에 직면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 전 공사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북아 정세 관련 콘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해 "김정은은 한국과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마지막 발악을 할 것이기에 엄청난 재난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은 모든 독재자들의 (비참한) 말로를 봤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선제타격) 분위기가 조성되면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는 심리가 될 것이고, 어떤 인간도 그렇게 되면 마지막 발악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