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저녁밥 짓고 빨래·청소도 하는 남편이 늘고 있다. 특히 20대 남편 10명 중 4명은 1주일에 한 번쯤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30대 남편 5명 중 1명은 매주 빨래를 하는 등 젊은 남편들의 가사 참여가 최근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지난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52명을 대상으로 가사 분담 상황 등을 면접 조사한 결과, '1주일에 한 번 정도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15.3%로 조사됐다.

 특히 20대(18~29세) 남편은 1주일에 한 번은 저녁 만든다는 응답이 2006년 10.3%에서 2016년 36.4%로 크게 늘었고, 30대도 16.2%에서 21.9%로 올랐다. 

 1주일에 한 번쯤 빨래한다고 응답한 남편 비율도 2006년 9.1%에서 12.0%로 올랐고, 1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남편도 같은 기간 19.8%에서 21.6%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