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제작해 배포 중인 것으로 밝혀져 구설에 올랐다. 최근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 홈페이지에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여성용으로 가격은 20만원이었다. 시계 뒷면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쓰여있다. 게시자는 "권한대행 체제가 수개월 안에 끝나기 때문에 제작된 수량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며 희소성이 있다고 자평했다. 

 새 기념시계는 황 총리가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한 직후에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Prime Minister Republic of Korea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쓰인 기념시계를 활용하고 있는데  굳이 새로운 기념시계까지 제작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했던 고건 전 총리는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