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깜짝 발표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가 "내년 말에 관광객 2명을 달에 보내겠다"고 27일 깜짝 발표했다.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억만장자로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런 머스크는 이같이 밝히고 "이들이 상당한 금액을 스페이스X에 예치했으며 둘은 서로 잘 아는 관계"라고만 설명했다. 액수는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류가 달 근처로 가는 건 45년 만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72년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작고)을 끝으로 인류의 달 방문은 막을 내렸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물자를 수송하는 무인 캡슐로 설계된 '드래건'을 조만간 유인 우주선 형태로 새로 디자인하고 비행 훈련도 곧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