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아닌 실험실서
2021년쯤 시중 판매


 샌프란시스코의 음식 기술 스타트업이 실험실의 자기복제 세포에서 배양한 세계 최초의 인공 프라이드 치킨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멤피스미트라는 이 회사는 전날 맛 감별사 몇 명을 초청해 자사가 만든 치킨 스트립과 오리 고기를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자와 스타트업, 동물보호주의자들은 인공 고기가 축산업을 혁명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들의 목표는 생물반응기 탱크에서 더욱 효율적, 인도적으로 생산한 고기로 소와 돼지, 닭을 대체하는 것이다.

 멤피스미트나 네덜란드의 모사미트 같은 스타트업들은 인공고기를 '청정 고기'(clean meat)라고 부른다. 전통적인 화석연료의 대안 에너지를 '청정 에너지'라고 하는 것에서 이름을 따왔다.

 멤피스미트는 자사 고기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2021년에 시중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