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성관계 전 스마트폰 보면…

 밤에 성관계를 가지기 전 스마트폰을 본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면역력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낮엔 밝고, 밤엔 어두운 것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적응한 생체리듬이다. 그런데 밤중에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같은 인공불빛에 노출될 경우 생체리듬이 깨져 발생한 건강상 문제가 자손에게까지 전달된다는 것이다.

 랜디 넬슨 오하이오주립대 신경과학과 교수팀은 빛공해로 생체리듬이 깨진 햄스터에게서 태어난 새끼는 선천적으로 면역력 저하 및 호르몬 불균형의 문제를 가진다는 점을 실험으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넬슨 교수는 "정자와 난자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부가 모두 밤 시간대에 스마트폰, 텔레비전과 같은 인공불빛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