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개막 시리즈 4연전에서 3승1패를 거두며 기분좋게 콜로라도 원정길에 올랐다.
다저스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고와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10-2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초반 푸이그의 홈런 두방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2회 말 1사 후 체이스 어틀리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한가운데 몰린 85마일짜리 슬라이더였다.
지난 5일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던 푸이그는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2호째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4회 말에도 연타석 홈런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2사 1루에서 위버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몰린 78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불펜으로 떨어뜨렸다. 이 역시 투런 홈런으로 푸이그는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6회 초 샌디에고의 윌 마이어스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다저스가  이어진 이닝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 2루타를 쳐 볼넷으로 나갔던 푸이그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더블 스틸 작전으로 에르난데스도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 말에도 푸이그, 오스틴 반스, 스캇 밴슬라이크에 이어 앤드류 톨스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고, 이어 코리 시거가 좌익선상으로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친 데다 상대 투수의 패스트볼까지 나와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섰던 브랜든 매카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고 선발 위버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사민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