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멜라니아,  英언론과 명예훼손 소송 합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사진) 여사가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과 온라인판 '메일 온라인'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데일리 메일 측과 합의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해 8월 멜라니아가 모델로 일하던 1990년대 뉴욕에 있는 에스코트 에이전시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에스코트는 고객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 멜라니아는 지난 2월 영국 법원에 데일리 메일을 상대로 1억5천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데일리 메일은 해당 기사를 철회하고 유감을 표명했지만 멜라니아 측은 소송을 계속 진행하다가 이날 데일리 메일 측의 사과와 손해배상을 받아들였다.

 양측은 "멜라니아가 단순한 모델일을 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잘못된 주장들을 철회하고 손해배상과 소송비용을 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손해배상금액은 300만달러(약 34억원)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