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황재균 외야수비 '무난' 눈도장

상대선발 좌완...김현수 결장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엉가며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을 종전 0.231에서 0.258(31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따.

이어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중월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4번째 득점을 올렸따.

5회 타구가 좌익수에 잡혔던 추신수는 7-0으로 앞서던 6회 1사 1, 2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우완 불펜 대니얼 라이트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가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 이후 6일 만이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에인절스를 상대로 11안타를 몰아치며 8-3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이날 또 결장했다.

김현수는 로저스 센터엥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나오는 바람에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출전선수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볼티모어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활약 덕에 2-1로 승리, 2연승으로 시즌 전적 6승2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은 솔트 레이크 시티의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솔트 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에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3출루 행진을 끝낸 황재균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이 0.280(25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무안타 경기는 지난 10일 타고마전에 이어 두 번째다.

황재균은 이날 자신의 메인 포지션인 3루가 아닌 좌익수로 나서 실책없이 무난하게 수비력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좌익수가 없어 황재균을 외야수로 콜업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