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어서스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동부 2위 클리블랜드는 17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인디애나와의 2차전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카이리 어빙이 3점슛 4개 포함, 37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케빈 러브가 27득점 11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4블록으로 '빅3'가 89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3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3쿼터서 클리블랜드의 공세에 깨졌다. 어빙이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과시한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골밑공격까지 살아나 인디애나를 멀찌감치 밀치는 데 성공했다. 제임스의 중거리슛마저 터지면서 클리블랜드는 96-78, 18점 차로 도망가며 3쿼터를 마쳤다.
인디애나는 4쿼터 조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 막판 4점 차까지 쫓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관록은 무시할 수 없는 법. 뒷심이 강한 쪽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경기종료 29초를 남기고 어빙의 3점슛으로 인디애나의 추격을 7점 차로 벌려놓았고, 바로 조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종료 17초 전 러브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6점 차로 다시 간격을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부 2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홈인 AT&T 센터에서 벌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차전에서 96-82로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3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