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무형문화전승회관'개관 2주년 기념 특별공연...LA한국문화원 후원


  강령탈춤 강대승 원장·심현정 국악인 외 50여명 출연
  22일 반스달 극장서…"탈춤·판소리 등 신명나는 무대"

 "LA에서 수준높은 한국 전통 음악을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자녀들을 데리고 온가족이 함께 '우리 고유의 소리와 연주'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탈춤,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전통 음악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종합 예술 공연이 LA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무형문화전승회관(관장 강대승·이하 전승회관)은 22일(토) 반스달 갤러리 극장(4800 Hoollywood, LA)에서 '2017 열린마당 - 두레' 공연을 개최한다. 

 LA한국문화원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강령탈춤(무형문화재 34호) 해외 명예전승자인 강대승 관장이 LA에 한국 국악 문화 보급을 위해 전승회관을 개관한지 2년이 된 기념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 음악 전문가들을 초청해 펼치는 특별 공연이다.

 특히 한국 전통 문화 보급과 전승회관을 널리 알리기 기획한 만큼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기부형 20달러로 책정돼 있다.

 강대승 관장은 "탈춤, 판소리, 해금, 사물놀이, 가야금 등 전공을 한 전문가들이 판을 이끌며, 전승회관 학생들까지 포함해 총 56명이 출연하는 큰 규모의 공연"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특별 출연하는 국악인 심현정씨는 "미주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있는 국악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한국에서도 좀 처럼 볼 수 없는 공연"이라며 "LA지역 한인들에게 한국 전통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산제 수궁가 춘향가 전수자인 심현정 국악인은 중앙대 국악과 출신으로 현재 인강 판소리예술원 원장이며 전승회관의 강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공연문의:(213)380-6000 / (323)578-8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