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사진)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9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이번 오클랜드와의 3연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머물렀고, 4볼넷을 건지는데 그쳤다. 타율은 0.222(45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초 오클랜드 우완 선발 제시 한을 공략해 좌측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잡혔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9구째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5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잘 받아친 공이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고개를 떨궜다.
텍사스는 5회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한 점을 얻었을 뿐 오클랜드에 14안타를 얻어맞고 1-9로 대패했다. 5승10패를 마크한 텍사스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밀려나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등판 기회가 있었지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초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현 마무리' 오승환이 아닌 '전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마운드에 올렸다.
로젠탈은 1이닝 동안 1안타를 내주고 삼진 2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로젠탈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2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0개월 만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상대 선발이 왼손 아미르 가렛이었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278(18타수 5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은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율은 0.265(49타수 13안타)로 약간 떨어졌고, 팀도 4-7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