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을 앞세운 휴스턴 로케츠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휴스턴은 19일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15-11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한 휴스턴은 남은 5경기에서 2경기만 승리하며 2라운드에 오른다.
휴스턴은 이날 하든이 35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 에릭 고든이 22득점, 루 윌리엄스가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까지 뒤쳐졌지만 경기 종료 8분 8초를 남기고 고든이 3점슛을 꽂으며 96-94로 역전에 성공했고, 96-96 동점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또다시 3점슛을 터뜨려 리드를 이어갔다.
6분 22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점프슛으로 100-99, 재역전을 했지만 휴스턴의 하든이 다시 레이업슛과 3점슛을 연달아 기록하며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휴스턴은 106-104로 앞서던 종료 2분 26초 전 베버리와 고든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51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만 남았다. 51득점은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개인이 기록한 한경기 최다 득점이다.
워싱턴 위저즈는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109-101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들었다.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2차전에서 일방적인 승부를 벌인 끝에 110-81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