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재외선거 오늘부터 6일간 실시, 총 1만여명 참여 투표율 80% 웃돌 것으로 예상

"한국 정치상황 관심 고조…총영사관도 준비에 만전"

 오늘(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LA에서도 재외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LA총영사관 투표소에는 하루 1500여명씩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LA총영사관 윤재수 선거관은 지난 대선 투표율을 기준으로 이같이 예측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당시 LA총영사관 관할구역 1만242명의 선거인 중 8156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9.6%를 보였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80% 정도로 예측됐고 올해 선거인이 1만3631명이기 때문에, 총 1만900여명, 하루 평균 1800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계산된 것이다.

  다만 이번엔 지난 대선과 다르게 두 곳의 추가 투표소가 설치돼 조금 분산되는 것을 감안해 윤 선거관은 하루 1500명 정도로 예상했다. 물론 주말인 29일, 30일에 더 몰릴 전망.

 투표율과 관련 윤 선거관은 "한국 정치상황에 관심이 매우 높은만큼 많은 사람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적으로 LA에선 79, 80% 정도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왔다. 그러나 등록 유권자수가 크게 늘어났고, 처음으로 직접 신고 신청하지 않은 영구명부제 등재자가 포함돼 있어 이 영구명부제 등재자들이 얼마나 투표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투표 안내 도우미도

  투표소인 LA총영사관은 일반 민원인 주차장 뿐 아니라 바로 옆 직원 주차장도 개방한다. 모두 뉴햄프셔 길에서 진입한다. 유권자가 몰려 주차공간이 부족해 거리주차를 해야 할 수도 있으니 여러사람이 함께 타고 오는 것도 방법. 주차한 후 윌셔길 선상에 있는 총영사관 정문(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투표소는 2층에 있지만 1층부터 안내 도우미가 배치될 예정.

 ▲오후 3시쯤 한적

 투표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윤 선거관은 "평일의 경우 오전 출근 전 시간과 점심 시간에 가장 붐비며, 오후 3시경부터가 한산해진다. 마감 시간이 가장 한적하지만 조금 여유 시간을 두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말엔 거의 하루종일 붐빌 전망.

 ▲신분증 준비 필수

 여권,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가져오면 된다. 다만 영주권자의 경우 영주권카드 또는 비자 원본이 필요하다.

 ▲기표소내 투표지 촬영 처벌

  투표장에 들어서 순서가 되면 선거 요원들에게 신분증 제시와 함께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지문인식을 거쳐 후보 번호와 이름이 찍힌 투표 용지와 봉투를 받게 된다. 그다음 기표소로 들어가 번호를 찍고 봉투에 넣어 봉합한 뒤 기표소를 나와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 촬영은 절대 금물.

 ▶문의:(213)385-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