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제 거의 대통령이다. 유세 초반부터 휘몰아친 '대세론'이 좀처럼 꺾이질 않는다. 막판 '보수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9부 능선을 넘은 듯한 분위기다. 재외국민투표율과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 때보다 높은 점도 여유를 부추긴다. 그래서 지금은 당선보다, 과반 득표를 목표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문 후보를 표지 모델로 실었다. 제목을 아예 '문재인, 김정은을 다룰 지도자 협상가'로 달았다. 남은 4일이 길기만 하다.<관계기사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