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국회의원 낙선 후 
노래방서 춤 추는 노무현

 노래방에서 춤추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퍼지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4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정청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에서 모자를 쓴 노 전 대통령은 등산복 바지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흥겨운 듯 눈을 감고 춤을 추고 있다.

 해당 사진은 재단법인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있다. 재단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처음 낙선한 원외정치인이자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1994년 10월에 찍은 사진으로 푸른산악회 등산모임 후 몇몇 회원들과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이어갔던 것 같다"며 "제대로 필(feel) 받은 자세"라고 사진을 소개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생전 애창곡으로 가수 양희은의 '상록수'를 즐겨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