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들 베팅 급증

 국가 기밀 유출 의혹 스캔들이 확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베팅하는 도박사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 사이트 '프리딕트잇(Predict It)에서 예측한 미 의회가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확률이 지난 8일 7%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FBI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27%까지 급등했다.

 또 다른 도박 사이트 패디파워는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탄핵 배당률을 3대 1로 제시했다. 이는 1998년 르윈스터 성 추문 스캔들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될 당시 배당률인 6대 1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탄핵 확률을 높게 예상하는데, 도박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확률을 클린턴 전 대통령보다 훨씬 높게 본다고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