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년'발명의 날'설문조사…커피믹스·이태리타월도 톱10  


 한국 최고 발명품은 뭘까. 특허청이 발명의 날 52주년을 맞아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페친)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빛낸 발명품 10선'을 조사한 결과 최고 발명품으로 '훈민정음'이 꼽혔다. 훈민정음은 압도적 득표율(32.8%)로 1위를 차지했다.<표참조>

 다음은 거북선이 2위에 올랐으며 금속활자·온돌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커피믹스'가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커피, 크리머, 설탕이 배합된 커피믹스는 1976년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1967년 한일직물이 처음 개발한 인기 상품 '이태리타월'은 6위를 차지했다. 7위 김치냉장고에 이어 8위로 1998년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모델명 SPH-2580)에 처음 적용된 '천지인 한글자판'이 선정됐다. 

 9위는 첨성대, 10위는 거중기가 각각 꼽혔다. 이외 특허청 전문가 그룹이 뽑은 25개 발명품에는 측우기, 고려청자, 신기전, 막대풍선, MP3플레이어 등이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