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53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인번호 '503'번 뱃지를 달고 수갑을 찬채 참담한 표정의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혔다.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이 23일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