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억불 육박  


 미국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최고경영자(CEO)는 케이블업계 거물인 차터커뮤니케이션 CEO 토머스 러트리지(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AP통신이 경영데이터 분석기관 '에퀼라(Equilar)'에 의뢰해 S&P 500 지수에 속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액연봉 CEO 346명의 작년 연봉 수령액을 분석한 결과, 러트리지는 작년 한해 9천800만 달러(1천101억 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러트리지는 고액의 스톡옵션을 받아 전년 대비 연봉이 499%나 수직 상승했다.

 2위는 CBS 방송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CBS 코퍼레이션의 레슬리 문베스 CEO로 6천860만 달러(77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어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이거 CEO가 4천100만 달러(461억 원)로 3위를 차지했다.

 IBM 경영을 이끄는 로메티가 8위에 올라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됐다. 10위권의 나머지 9명은 모두 백인 남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