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멀티 히트'로 메이저리그 통산 20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23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추신수는 3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팀은 6-11로 졌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1타점을 올리는 좌전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무사 1, 2루였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00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타율은 0.257.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0-2로 완봉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박병호는 0-0 동점 상황이던 2회 말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소폭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재균(30)은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7회 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276이 됐다. 새크라멘토는 6-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