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사상 최악 피해

 5월 초·중순 불어닥친 눈폭풍과 우박 탓에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 주 덴버시가 사상 최악의 피해를 봤다.

 14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로키마운틴보험정보협회가 이달 들어 덴버 지역에 내린 눈과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집계한 결과 총 산정액이 1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1990년의 기록적인 폭설 피해 11억 달러를 능가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부분은 우박으로 인한 차량 15만여대 파손과 눈폭풍에 휩쓸려간 가옥 파괴로 인한 피해액이다.

 지난주 콜로라도 앨렌스파크 지역의 적설량은 42인치(1m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