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명 탄 SF행 여객기

 뉴욕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제트블루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내에서 발생한 랩톱(lap-top) 컴퓨터 화재로 미시간 주에 비상착륙을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15분께 뉴욕 JFK공항에서 승객 158명을 태우고 이륙한 제트블루 915편에서 운항 도중 좌석 25열 부근에 매캐한 타는 냄새와 연기가 감지됐다. 랩톱에 난 불을 껐고 항공기는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 제럴드 포드 국제공항에 비상착륙을 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연방항공청(FAA)은 제트블루 항공기 비상착륙이 승객이 기내에 휴대하고 탑승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항공기에서 랩톱 컴퓨터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미 국토안보부의 랩톱 반입금지 확대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