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대형 로펌들 백악관 요청 거절 퇴짜

 미국의 대형 로펌들이 '러시아 스캔들'수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의회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최근 상위 4개 로펌 변호사들에게 변호 요청을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들은 기존의 변호 업무와 임박한 재판, 회사 명성 훼손 우려,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 등을 거절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의 자문을 귀담아듣지 않는 것은 물론 본인에게 불리한 공개 발언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변호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로펌에서 퇴짜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마크 카소위츠 개인 변호사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