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국제적 무기중개상으로 이름을 날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 아드난 카쇼기가 6일 영국 런던에서 사망했다.

 향년 82세. 카쇼기는 런던에서 파킨슨병 치료를 받아왔다. 

 카쇼기는 부친이 사우디 국왕의 주치의로 활동하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립대 1학년 시절 중형트럭을 9·11테러범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인 무하마드 빈 라덴에게 팔아 15만 달러를 벌 정도로 젊어서부터 돈벌이에 수완을 발휘했으며 이후 미국 무기업체와 사우디 왕가를 연결해주는 무기중개상으로 큰돈을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