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선거국 "미개표분 아직 1만표 이상 된다"
산술적으론 역전 가능, 현실적으론 거의 불가능 

 이번 선거에서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가 무려 1만표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당국에 따르면 두 후보의 표차이보다 미개표분이 많아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로버트 안 후보의 낙선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일 LA카운티선거국은 아직 투표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표가 최대 1만460표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표차이가 6653표인 가운데 이보다 더 많은 것이다.

 따라서 만약 안 후보가 이 미개표분 중 8557표 이상을 획득한다면 역전이 가능하지만, 이는 미개표분 중 무려 81.8%를 차지하는 것이라 현실적으론 매우 어려운 추론이다.

 안 후보 측은 LA카운티선거국의 최종개표 현황 확정일인 오는 16일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