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회지 "두유등 대체 유제품 먹는 아이 키 더 작아"


 두유나 아몬드밀크, 라이스밀크 등 유제품 대체 식품을 먹는 어린이들은 우유를 마시는 어린이들보다 키가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발표된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따르면 매일 아몬드 밀크, 두유 등 유제품 대체식품을 마시는 어린이의 키는 우유만 먹는 어린이에 비해 키가 평균 0.4㎝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 조나선 맥과이어 등 연구원들은 "유제품 대체식품을 마시는 어린이들이 우유를 먹는 어린이들보다 키가 작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예를 들어 매일 3컵의 유제품 대체식품을 마시는 3살 어린이들은 우유를 먹는 어린이들에 비해 키가 평균 1.5㎝ 작았다"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1.5㎝는 3살짜리 어린이들에게는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맥과이어는 "가장 놀라운 사실은 연구 대상 어린이들의 키는 우유를 얼마나 마시는 가에 달려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우유 섭취 어린이와 이들 대체 유제품의 영양 상태를 놓고 진행되고 있는 논쟁에 불을 붙일 게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