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경기를 관람한 가수 박재범이 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일 NBA 공식 페이스북에는 "박재범이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NBA 파이널 4차전에 왔다"라는 제목과 함께 박재범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셀럽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일부 미국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보고 박재범이 아시아인이라는 점을 들어 비하하는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개고기 먹는 인종'이라는 한국인 비하 발언부터 시작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왜 소개되는지 모르겠다"며 비아냥 글이 쏟아졌다.

이에 온라인 매거진 넥스트샤크는 "K팝 스타가 NBA 페이스북에 포스팅된 데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분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논라인 확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기분 나쁜 일이었지만, 지지를 보내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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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 박재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