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백하다."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호날두는 14일 포르투갈 오에이라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결백'을 주장했다. 

앞서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2014년까지 1470만 유로(약 186억원)의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4건의 혐의에 대해 기소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변호사를 통해 "정해진 기준 안에서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으며 당시엔 영국 관계법에 따라 세금을 냈다"고 말했다.

특히 스페인 검찰이 호날두 기소건 중 광고 수익 일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초상권은 동산 자산으로 경제활동으로 생긴 수익의 예외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