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6만불→2017년 현재 414만불

 행콕팍 중심지, 면적 5919sq
 방 6개·화장실 4개의 대저택
"시장에 나오면 600만불 홋가 "

 남가주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A한인타운 부촌 행콕팍의 집값 상승은 가히 입이 벌어질 정도다. 

 그렇다면 이 행콕팍 중심지에 위치한 LA총영사 관저(612 사우스 로스모어 에비뉴·사진)는 과연 얼마나 올랐을까. 

 주택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의 시세 예측 서비스에 따르면 총영사 관저(방 6개·화장실 4개·총 면적 5919스퀘어 피트)의 가격은 14일 현재 418만382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서브프라임 전보다 높은 것으로 만약 이 주택을 렌트로 돌릴 경우 렌트비는 1만7274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부가 45년전인 1972년 1월 10일 이 건물을 매입할 당시 가격은 약 16만 달러로, '질로우'의 현재 추산 가격과 비교하면 26배 정도 오른 셈이다. 그러나 매입 시기인 1972년부터 현재 2017년까지의 인플레이션 조정치를 적용하면 4.5배 정도 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인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약에 총영사 관저가 매물로 나온다면 '질로우'가 추산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600만달러까지도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영사 관저를 매각하는 일은 없을 터. 아무리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는다 해도 한국정부의 기분만 좋아질 뿐 그저 '그림의 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