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연승행진이 6경기에서 저지당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서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5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12로 패했다.
이로써 연승행진을 7경기로 늘리지 못한 다저스는 시즌성적 41승26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와 첫 구원 투수가 동반 부진했다. 리치 힐은 2회까지 5점을 내주며 초반부터 흔들린 끝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을, 이어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도 1.2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힐이 7실점을 허용한 것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이던 지난 2009년 6월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1이닝 동안 9실점을 허용한 이후 최다 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은 5.14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1회 말 호세 라미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밀어내기 볼넷과 브래들리 짐머의 적시타로 0-3으로 끌려갔다. 2회 말에도 라미레스의 1타점 2루타와 에드윈 엔카네시온에게 홈런을 얻어맞다 0-5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추격에 나선 다저스는 4회 초 코디 벨린저의 시즌 18호 솔로 홈런과 5회 초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 홈런으로 4-5까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바로 다음 이닝에서 대타 로니 치즌홀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아 간격은 다시 벌어졌다. 여기에 6회 말 치즌홀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또 3점을 내줘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7회 초 체이스 어틀리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태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에는 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