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가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수는 18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1로 살짝 떨어졌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12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행진은 4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김현수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에 보두 선발 출전해 16일 3타수 2안타 1득점, 17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 볼넷을 골라낸 뒤 J.J. 하디의 몸에 맞는 공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는 5회 말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친 뒤 8-2로 앞선 8회 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8-5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은 팀이 패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가 없었다.

오승환은 볼티모어와의 주말 3연전 내내 등판 기회가 없어 줄곧 벤치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