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가 "북치고 장구까지 친" 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8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신시내티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오하이오 원정 6연전에서 5승1패를 거두며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44승26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달렸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5연승을 거두며 46승26패로 1게임 앞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7연승을 질주하며 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마에다가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마에다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70.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워스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뒤 불펜으로 밀려나 지난 9일 신시내티 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던 마에다는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라 이날 승리를 따내며 다저스의 선발 경쟁에 복귀했다. 뿐만 아니라 마에다는 이날 결승타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회 초 선취득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오스틴 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서 마에다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이어 작 피더슨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3점을 챙겼다.
3회에도 로간 포사이드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고 저스틴 터너까지 6회에 3점 홈런을 쳐 8-1, 7점 차로 여유있게 앞서가던 다저스는 이후 불펜이 아담 듀발(솔로), 스쿠터 제넷(3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솔로) 등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나서 9회 말 3타자를 파울 플라이, 삼진,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잰슨은 시즌 15세이브째를 챙겼다.